경기광주 초월중학교 학부모회가 학교와의 협조 속에 2022년 학부모회 대의원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초월중학교는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재선거를 거치며 큰 갈등을 겪었었다. 장영복교장은 인사말에서 나태주시인의 신작 ‘봄이다 살아보자’의 한구절을 학부모들께 읽어주며 관계의 성숙과 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해 어려움 속에서도 초월중학교는 교직원들의 학교발전 노력으로 목적사업비 6억5천5백만원을 확보했다. 목적사업비는 교육청, 시청 등에서 단위학교에 특정 교육목적사업 수행을 위해 공모 등을 거쳐 지급되는 경비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 선도학교, 교과보충집중프로그램, 두드림학교, 문화예술교육사업, 사회성복지지원, 혁신교육지원,  자유학년제 활동 등 다수의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직접 교육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인 교과보충집중프로그램은 학생의 수준 희망에 따른 학생맞춤형 교과별 보충수업으로 총29개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두드림-줄탁동시 멘토링 프로그램은 3개학년 국어, 수학의 맞춤형 수업으로 기초학력 진단에 따른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지원한다.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은 3개학년 총 35명이 신청해서 교과학습 보충 및 상담활동을 진행한다, 예술문화활동에서 돋보이는 프로그램은 사회성회복을 위한 학생주도 동아리활동지원, 학교-마을 다같이 성장프로젝트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학교벽화 작업에 나선다. 특히 초월중학교는 2022 교육과정 개편과 고교학점제 등 입시제도 변화에 맞춰 진로교육을 입체화했다. '사회성회복 기업가 정신프로그램', '다중지능 진로 캠프활동', '심리정서회복을 위한 위클래스 상담프로그램' 운영으로 마음성장을 돕고  '찾아가는 스쿨멘토링', '진로찾기 진로나침반', '창의혁신도전 기업가정신', '진로설계와 '진로포트폴리오 대회', '어나더랜드 기업가정신' 등 진로설계와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연계한 점이 눈길을 끈다.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특히 기대되는 부분은 창의융합교육이다. 초월중학교는 올해 인공지능 선도학교로 4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창의융합교실 구축과 함께 '정보교과 체험과정', '인공지능 동아리 운영', '코딩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무인편의점 키트, 분리수거키트, 자율주행키트' 등 생활연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이날 초월중 학부모회 대의원회는 소위원회 위원선출, 2022 학부모회 활동계획, 증축공사 및 아파트 공사차량과 겹치는 등하굣길 학교안전캠페인과 민관학정 지역안전협의회 구성, 경기도교육청 학부모회 교육컨설팅 추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학부모회 규정개정을 예고했는데, 현재 학부모간 소송이 진행중으로 단톡방 내용이 캡처되고 총회발언이 녹취돼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된 점을 고려해 앞으로 학부모회 단톡방 캡처 및 총회,대의원회 발언 녹취 자료 활용 시에는 대의원회 동의절차를 거치게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학부모들간의 더 깊은 논의과 교육청 등의 학부모회 컨설팅 등을 거쳐 내년 총회에서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